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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이오닉 6 자율주행 성능 평가

by 슈클라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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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들에 가장 큰 신기술은
자율주행기능의 탑재여부라고 보면 된다.

사실 자동으로 운전을 누군가 해준다는 것이
상당히 편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아닌 내가 모르는 그것도 형체가 없는
그 어떤 것이 내가 실제로 타고 움직이는 차량을
운전해 준다는 사실이....
정반대로 약간은 불안하고 불편한
기술임에 틀림없다.

지구상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물인
인간도 이런 반이성적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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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인 FSD에
관심과 열광을 하면서도
실제로 내가 타고 있는 차에서 자율주행기능을
써보라고 했을 때 선뜻 내켜하지 않은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궁금하고 불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국내 자율주행 차량 11대를
1000km 이상 씩 자율주행으로
운전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기아 차량 중
가장 최신모델인 아이오닉 6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체험, 분석 결과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은 크게 3가지 기술이 적용된다.


  • 라이다 센싱
  • 카메라 비전 센싱
  • 근거리 접근 센싱

 

 


첫 번째로 라이다 센싱

이름에서 냄새가 나는데요
레이저이미징 탐지 및 측정이라는 뜻으로

전방에 레이저를 1초에도 수천번
조사를 하여 3D스캐닝을 통해 전방의 지형
지물을 파악하여 장애물과 도로 등을 파악하여
차량 거리 및 장애물 회피 하는데
특히 정밀한 거리감을 측정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요즘은 로봇 청소기에도 필수로 들어가는
기능이죠

중요한 만큼 부품 단가가 비싸다 보니
자동차 회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라이다 센서를
뺄지.. 또는 싸게 만들지 고민이 많은 부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전방에 하나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카메라 비전센싱

우리 눈으로 보는 것처럼 이미지, 사진, 동영상
처럼 보이는 그대로 인식해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서 자율주행 AI가 판단하는데
도움 되는 자율주행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다만..... 우리가 사진이나 동영상만 봐서는
정확한 거리와 크기를 가능하기 어렵듯이
마찬가지로 카메라 이미지 만으로는
정확한 거리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가장 앞선다는
테슬라조차도 엘런머스크의 강한 압박으로
라이다를 빼고 카메라로만 자율 주행을 구현하려
했으나 아직 까지는 실패라고 합니다

카메라 비전센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로와 신호등을 체크하면서 차를 차선 중앙에
정확히 위치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세 번째는 근거리 접근 감지 센싱

말 그대로 가까운 거리에 장애물 위치를 센싱 하는
방식으로 적외선 타입을 많이 사용합니다.
운행 중 비전과 라이다에서 감지 못한
근접 물체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라이다와 기능 측면에서
동일하지만 비싼 라이다를 네 개 방향 모두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측면에서
가장 싼 적외선 센싱 방식의
근접 센서를 사용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3가지 기능 관점에서
봤을 때

그전에 경험했던
코나, 쏘울 부스터, K5 3세대, 쏘렌토, 셀토스
올뉴아반떼, 올뉴코나, 더 뉴 그랜져, K8
까지...
자율주행의 3가지 기능의 조화가 잘 안되어
급정거, 차선이탈, 전방 차량 미감지등
자율주행 기능 체험 시에
깜짝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가장 발전됐다고 평가된 아이오닉 5 조차도
급출발, 급정거, 중앙 차로 맞춤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반전이 있습니다.
그렇게도 잘 안되고 멀리에만 있을 것 같던
자율주행 기능이 아이오닉 6에 와서
너무나 진일보한 농익은 기술로 다가와서
놀랠 정도입니다.

일단 앞차와의 간격 조절에 있어 기존에는
앞차가 차선 변경으로 사라지면
설정된 속도로 갑자기 부웅~~~ 하고 목 젖힐 정도로
급 가속으로 올라갔었는데
아이오닉 6은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너무나 부드럽게 가속하여 설정된 속도로 올라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급 가속을 좋아하실 분들도 있겠지만요.

그 반대인 급정거도 사람이 멀리 상황을 보면서
미리미리 브레이크를 밟아서 불편하지 않은
멈춤을 하늘 수준으로 부드러운 브레이킹을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놀랜 부분은
카메라 비전센싱을 통한 차로 중앙 위치 기술

카메라에서 보이는 차선을 기준으로 내차를
정중앙에 위치시키는 원리이다.
얼핏 듣기에 쉬워 보이는데....
공학적인 관점에서 차선의 폭과 모양이
사람이 만들어 놓은 거다 보니 모두 다르다는 것
그리고 때때로 차선이 희미해서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기에 기술구현에 어려움이 많은
기술이 차로 중앙 위치 기술이다.

 


그래서 자율주행 AI는 매번 다양한 차선의
두께와 폭 때문에 중앙에 차 위치를
맞추기 위해 수시로 핸들을 좌우로 왔다 갔다.
움직임이 많다..... 그래서 승객입장에서는
너무 불안감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차라리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처럼 눈대중으로 대충 중앙에 맞춰
가는 것이 훨씬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눈대중으로 대충 판단하는 것이
실제 기술을 적용하는 데는 너무 어렵다는 사실..

이... 어려운 기술을 아이오닉 6에서는
기술적용에 성공을 해서 매우 안정적인
차선중앙 맞춤이 된다.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안정적이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아이오닉 6 자율주행을
평가하자면
이제야 마음 놓고 운전 맡길 수 있는 차!!
라고 평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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