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콘덴싱 보일러 (RC600) 구매가격 및 사용 후기

입주하면서 설치된 보일러가
10년 가까이 되어가니 수명을 다해가서
새 보일러 구매, 교체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기존 설치된 보일러는
린나이 RC32-22MFK 상향식 점화로
요즘 나오는 신규 방식인
콘덴싱 이전 버전으로 보면 된다.

특징으로는 온수 사용 시 물을 틀고
4~5분 정도 기다릴 정도로 온수 용량이 적어
온수 관련 에러가 (에러코드 99번)
자주 발생 하고...

난방도 20평대 아파트를 충분히 따뜻하게
해주진 못할 정도로 보일러 자체 특성인
온수와 난방이 살짝 떨어진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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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점은 소음이 적어서
가솔린 차량 소음 수준으로 생각하면 좋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교체전 기존모델

첫 번째로 보일러 브랜드 및 모델 정하기

그래서 10년의 수명을 다한 보일러를 뒤로하고
새로운 보일러를 찾아보았다.

브랜드는 아무 고민 없이 기존 설치된
보일러 브랜드 변경 없이 그대로
린나이를 선택하였고

모델은 최신 에너지 절약형인 콘덴싱
콘덴싱 보일러를 찾아보니
RC600-22KF 또는 RC600-27KF
모델이 20평대 사이즈에 적합할 듯해서
문의를 해보니 22KF는 20평대에 충분하고
27KF는 30평대에 적합한 용량이라고 한다.

 

참고로 - 뒤에 붙은 숫자가 열량을 뜻해서
22는 22,000kcal , 27은 27,000kcal를 뜻해서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많은 열량을 소비하고
그만큼 보일러 성능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좀 더 풀어서 자동차 엔진에 비유하자면
1,500cc 엔진과 3,000cc 엔진의 차이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같은 속도를 내기 위해
살짝만 밟아도 힘이 좋아 잘 나가는 3,000cc
열심히 밟아야 같은 속도를 내는 1,500cc

3,000cc 엔진이 성능은 좋지만 연비가
안좋은 것처럼
보일러 열량이 높을수록 성능은 좋아 져서
온수 빵빵~ 난방 빵빵 한건 좋지만
연료소모는 높기 때문에
무조건 열량 높은 모델 선택은 효과적이지 않다.

두 번째 어디에서 구매할 것인가?

- 가까운 린나이 매장 가격 알아보기
모두 해서 추가금액 없이 85만 원
- 인터넷 업체 가격 비교
①최저 50만원 대에...
     전화 해보면 이것저것 10~15만 원 추가로
    70만원 이하에 설치 가능
    ==> 사무실이 가정집이라서 신뢰도가 떨어짐
    그리고 인터넷에서 판매만 한 후 하청으로
    다른 시공자에게 넘기는 형태가 많았다.
    이런 경우 하자보수 받기가 어렵겠죠
  

②공식 대리점에서 직접 판매/ 설치
64만 원 + 가스탐지센서 3만 + 가스공급관 3만
총 70만 원

최종적으로 약간은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공식대리점에서 롯데온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선택
해당 제품은 알아보니
린나이 강북지역 대리점에서 운영하는 제품이었다.

세 번째 설치 완료

모든 것을 결정하고 설치 완료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와서 약간
번거로운 것은 있었지만
열심히 설치 잘해주셨다.
기존제품 제거 및 회수 후 신규제품 설치
총 1시간 30분 소요하였음

설치하신 기사님 복장 또한
린나이 직원 복장으로 보아
하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사전 계약된 대로 추가 금액은 없음

린나이 RC600-22KF 내부 모습

최종 사용 후기

온수, 난방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개선되어
아주 만족스럽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난방은 50% 개선, 온수는 100%
개선된 것으로 느껴진다.

기존에 온수를 위해서는 5분 정도 물을 버렸어야
했는데 교체 후로는 1분 이내에 원하는 온도의
온수가 나와서 만족도는 높다.

난방도 기존에 현관, 안방 에서의 온도가
낮아서 약간 불만족스러웠으나
이제는 충분히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위에서 말한 성능을 위해서
엄청난 소음이 있다는 점...

비유하자면 기존 보일러가 가솔린 엔진이었다면

콘덴싱 보일러는 경유 1톤 트럭 수준의
엔진 소리로
둔탁하고 두꺼운 쇳소리 정도의 소음으로
베란다 문을 닫고도 충분히 잘 들릴 정도의 소음이
난다. ㅠㅠ

그래서 콘덴싱 구조상 원래 소음이
많이 나는지 타 회사 콘덴싱 보일러 소음을
들어 보니 나비엔은 기존 린나이 보일러
보다는 살짝 큰 정도로 부드러운 수준으로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그래서 린나이 서비스에 문의해서
점검을 받아 본 결과 기사님 말씀은
소음은 어쩔 수 없어서 포기하란다...
성능을 올리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하니..

결론적으로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께는
성능 향상이 된 린나이 콘덴싱을 추천할 수
있지만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절대로 추천 할 수
없는 양면이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